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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나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16회 작성일 19-10-09 17:35

본문

가을 소나타 

        藝香 도지현

 

창을 투과해서

들어오는 빛이 붉다

요적(寥寂)한 영혼에

한 줄기 빛으로 들어와 머문 자리

선홍색 꽃 한 송이 피어난다

 

누구를 위한 꽃일까

남아 있는 이, 또는 떠나간 이

휑하니 비워졌다 생각한

텅 빈 가슴에 울린 공명으로

가느다란 파장이

가지를 벋어 미세혈관까지 잠식해

전신을 붉게 물들이고

 

혈류를 타고 도는 붉은 파장은

세포 하나하나를 곧추세워

피아노의 건반 되어 두드리는데

이 청아한 음률은 또 누구를 위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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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 틈새로 스며든 가을 해빛
순간 스쳐 방 안이 쓸쓸하지요
거기에다 바람이 창문까지 흔들어 대면
온 몸이 움추러들어 누구를 찾고 싶은 마음이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홍색 꽃 한 송이 피어나는 꽃
누구를 위한 꽃이며
이 청아한 음률인 가을소나타는
또한  누구를 위함인지 알 수없는
요적한 열혼에 들리는 소리로 들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엔 햇살 한 줌의 눈부심도 좋고
달빛 한아름 그윽함도 좋고
부드러운 바람 한 줄기도 좋습니다
풀벌레의 합주와 함께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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