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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의 미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47회 작성일 18-02-01 05:52

본문

* 겨울나무의 미소 *

                                 우심 안국훈

  

날 저물 때 아우성치며

희미해져가는 노을 바라보노라면

작별의 아픔과 함께

하루의 허망함에 반성한다

 

사는 게 힘들고 가슴 아프다고 해서

꽃 피우려 애쓰지 않거나

푸른 잎 돋으려 노려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죽어가는 나무는 없다

 

결국 이별이 우리의 운명이라 해도

살아있는 한, 빙그레 웃으며

아름다운 추억 쌓으며

기나긴 혹한 속에서 마지막 눈물 흐른다

 

하나의 낙엽에서 인생을 보고

한 송이 꽃잎에서 천국을 만나고

한 그루 나무에서 우주를 느끼나니

한줄기 바람결에서도 영혼은 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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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학적 요소가 담긴 한 편의 시를 이른 아침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인걸 시인님!
침묵의 시간은
어느새의 2월이 되고 입춘을 앞두게 되듯
언제나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에서 한 잎 꽃 잎에서
한 그루 나무에서 인생을 만나는
느낌은 많은 것을 주지요.
오늘 아침 귀한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2월이 열렸습니다.
2월에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만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겨울나무를 보노라면
마음 숙연해지고 거룩해집니다
혹독한 겨울 지낼수록 봄꽃 더 화사하듯
인생 또한 그러하겠지요
2월도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월을 보내는 아쉬움과
2월을 맞이하는 희망이 함께 하는 날입니다
곧 봄도 오겠지요
늘 시인님의 건필과 건안을 빌며
좋은시와 함께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아침입니다 셀레 시인님!
어느새 2월의 아침도 밝았습니다
같이 다투어도
누구는 사랑이라 하고 누구는 폭력이라 하듯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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