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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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藝香 도지현
커피의 향긋한 내음에서
활활 타다 재가되어
가슴 한쪽이 무너져 내리는
그 이유를 그대는 아시는지요
바스락거리는 가랑잎의
고뇌에 찬 그리움을,
늘 부서져 내려야 하는
그 저미는 아픔을 나는 알아요
들어가면 그대로 얼어 버릴
저 높은 호수의 차가움
닿을 수 없는 거리지만
오늘도 시린 가슴 안고 있네요
가을은, 가을은 그래서
온 세상이 이야기쟁이가 되어
갈바람을 통해 속삭여 주니
가을을 걷는 이들을 시인으로 만들어요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은, 가을은 그래서
온 세상이 이야기쟁이가 되어
갈바람을 통해 속삭여 주니
가을을 걷는 이들을 시인으로 만들어요 지우면서도 노래 하네요
바스락 바스락 참 좋은 계절 가을이 익어갑니다
가을을 담아요 가슴에,,,
아주 많이 빠짐없이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가을
이 가을이 얼마나 더 있을까요
늘 그렇게 보고 자란 가을
인생도 가을 처럼 그렇게 그렇게 겨울을 향해 한 걸음 더 딛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말 가을은 누구나 다
시인을 만드는 듯 싶습니다.
가을에는 이야기 쟁이가 되어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 모이면
기쁨이 넘치는 듯 싶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길가 낙엽 쌓여가고
나무 가지 끝부터 곱게 물드는 단풍빛
곱기만한 가을날의 아침
찬란한 아침햇살마저 눈부시니
절로 감탄사가 자아지듯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산장에 커피숍을 찾아
몇 잎 남은 나뭇잎을 바라보며
인생의 철학을 논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