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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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46회 작성일 19-10-10 18:18본문
바다의 뜰
ㅡ 이 원 문 ㅡ
고향 앞 바다 바다의 뜰
갯벌 드나드는 쉼터라하여
조상이 붙인 이름 바다뜰이라 했나
밀물 들어와 썰물 따라간 세월
바다뜰의 그 해당화 몇번 피고 지었나
해당화 그늘에 앉자 썰물 기다리는 어머니
썰물 기다리며 꿰멘 바구니에 실밥 뜯던 어머니
바닷바람 시려우면 바위의 양지 찾았고
썰물에 갯벌 드러나면 차가운 개흙에 시려운 발 딛었다
먼 섬 가까운 섬 더 멀리 가물대는 섬
가물대는 더 먼섬은 어머니가 태어난 외갓집 섬이었고
이 바다뜰 이곳은 나 태어난 나의 섬이었다
물때 기다리는 바다뜰의 어머니 썰물에 밀물 그날이 그날인가
썰물 따라간 세월 외갓집 한 번이라도 찾았는지
들려오는 파도소리 밀물 알리느라 갈매기 맴돌고
우리들 걱정의 어머니 한 걸음에 달려온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와 어머니 참 아름답습니다
바다도 아름답고 어머니의 마음도 바다보다 넓고 깊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바다가 시인님을 낳았습니다
어머니가 시인을 낳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원히 빛날 대작이 탄생 될것을 확신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넉넉한 마음을 주는 행복한 계절
고향 앞 바다 바다의 뜰
갯벌 드나드는 쉼터
그리움이 가득 담겨 있는 고향 앞 바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년 전에 태안 앞바다에서 만난 해당화
참 반갑더니
그리움 가득한 고향 앞 바다
그리움이 파도 되어 넘실되지 싶습니다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를 뜰에 비유하신 시선이 과히 고향의 실크로드 입니다
들어오고 나감의 정확성
물 때를 안다는 것 자체가 바다에서 난 사람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