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가을 꽃
ㅡ 이 원 문 ㅡ
깊어 가는 가을
마음은 젊은데
몸은 왜 이리
늙어만 가는지
늙었어도 젊은 마음
꿈에서나 찾을까
찍어 발라 문지르고
잡아 당겨 펴 보고
펴 보니 펴지나
문지르니 윤이나나
종이 살갖에 느는 줄음
무엇으로 막을까
올린 머리 내려도
그것도 아니고
거울 앞에 맡긴 마음
그러면 젊어질까
늙음에 보는 거울
세월 앞에 부끄럽다
그 한 번 젊은 모습
거울 뒤에 숨었을까
어제 찾아 보는 거울
내 모습 어디갔나
구겨놓은 그 세월
그 얼룩만 밤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점점 깊어 가는 가을입니다.
마음은 젊은데 큰 걱정입니다.
몸은 왜 이리 늙어만 가는지 모르죠
그럼요.
몸은 늙었어도 젊은 마음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세월이가니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몸은 이제 자꾸만 시들어가죠
어쩔 수 없는 나이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편안하신 밤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세월이 흐르면
그만큼 주름살 늘어지만
마음은 시퍼런하니
젊은 날의 추억을 품고 삽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