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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찬양대에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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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2회 작성일 19-10-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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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찬양대에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 유리바다 이종인


어디 몸이 아프신가?
대구 일만 오천 여명이 한자리에서 지켜보는 새 하늘 새 땅
새 나라 새 민족이 BPT 스크린을 통해 눈을 씻고 보아도
오늘은 그녀가 보이지 않는다
몸이 종합병원이라도 찬양을 하기만 하면
이상하게 아프지 않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던 사람아
너의 소프라노가 가을을 붉게 물들이는 한나절이다
나의 죄와 너의 찬양이 합쳐 나뭇잎은 형형색색 떨고 있다
육의 인연은 다 하여도 영의 인연은 약속대로 천국이니
곧 내일이면 다시는
눈물도 사망도 애통도 곡하는 것도 아픈 것도 없는 나라
우리 새로 변화되어 만나는 것 아니냐
저들은 모르는 것으로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으로 예배하고 있으니 예수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는다 하였으니, 곧 이 때라
막가는 세상 습관의 옛 우물터를 지나온 우리가 아닌가
조금만 참으시게,
시집도 장가도 아니가는 나라가 땅에 임하여 오네
그대의 찬양이 하루를 물들이고 있음은
하늘이 속히 이루실 가을을 더 깊이 이루시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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