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려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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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려준 선물
엄동설한 눈 속에 알몸으로 뒹굴어야
정신이 번쩍 들어 눈을 뜬다고 했다
아프지 않고
쓰리지 않고
뭘 쓰겠냐고 했다
눈물로 먹을 갈아 진하게
더 진하게 갈아
빨갛게 되었을 때
핏물로 시를 써야 봄바람에 햇순 같은 시가
나온다 했다
다른 장르를 쓰는 이는 작가라 부르는데
하필
시인만 인자를 붙이는 것은
신의 경지에 도달해야 시인이라 했다
그래서
한 구절 한 구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 시어라 했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시인은 지나온길과 가야할길을 알고있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한 구절 한 구 하늘이 내려준
선물인 시어를 명심하여 앞으로
더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 유념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사노라면 정성 가득한
귀중한 선물이 있어
삶이 더욱 아름답지 싶습니다
가을향기 묻어나는 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