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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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9회 작성일 19-10-17 23:27본문
바람의 안부 / 유리바다 이종인
바람에 나뭇잎이 떨거나
빗물에 젖어 더 선명한 초록의 날이면
그대의 안부를 묻는다
나의 입술은 늘 닫혀 있음으로
눈빛으로 말한다
다수의 인연보다
소수의 인연으로
너를 호명하는 나의 침묵은 비장하다
계절과 사람 사이
눈빛으로 전하는 안부가
입술보다 더 아프다는 사실
그대는 아시는지,
나의 안부는 그대가 응답할 수 없는
바람 안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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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바람이 찹니다 늘 건강 챙기셔요 유리바다 시인님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교차가 시작되는 요즘입니다
하영순 시인님께서도 따뜻이 보내십시오
큰누님 하시인님과 한 대구 도성에서 살고 있음이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