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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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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34회 작성일 19-10-18 04:45

본문

가을

 

가을을

이별의 계절이라 하는 사람도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 하는 사람도

새벽 찬 이슬이 서럽다

밤 세워 울어대는

귀뚜라미

이별이 서러워 울음 우는지

추워질

겨울이 두려워 울어 대는가

어둠을 밝히는

봉창의 불빛

무슨 사연 있어 밤을 새우나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이라 좋아 했던 것이 어제 인데
벌써 떠날 준비를 합니다.
정말 새벽길 찬 이슬 서럽게 느껴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새벽길이 겨울을 재촉하는 듯 한 기을
건강 유념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여름 견뎌낸 대가로
풍성한 가을이지만
어느새 벚나무 플라타나스 아래에
수북하게 낙엽이 쌓여가고 있듯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게 세상이치인가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이별의 계절이지요
나뭇잎과 풀벌레들은 모두 떠나지요.
그래서 가을을 쓸쓸한 면도 있지만
흰 눈이 내리는 겨울은 차갑지만 낭만도 있지요
겨울이 기다려집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을 밝히는 / 봉창의 불빛..
누구를 밤 새워 기다리기에 불을 끄지 않는 것일까요
아마도 이별을 무수히 겪고난 뒤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 사람을 향한 기다림은 아닐까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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