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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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06회 작성일 19-10-19 17:33본문
맘마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시간만 아는 우리 아가
그 세월을 알겠나
늦둥이에 떠난 에비
이 가을이 시렵구나
세월이 시려운가
몸이 추운가
업은 아이 칭얼대니
논 바닥도 차갑구나
담근 발 시려워
올려 보는 하늘
저 구름 들어오면
더 시려울 것인데
빈 소쿠리 안 벼이삭
언제 다 채울까
어제 그제 주운 이삭
쌀 됫박이나 나올까
칭얼대다 잠든 아이
허리춤에 걸리고
적신 허리 척척 하니
무엇으로 갈아주나
날 저문 저녁바람
그만 가라 쫓는 논
시려운 발 떼어놓으니
서산 자락 어둡구나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기를 업은 어머니의
젖은 등이 애처롭고
서산에 해지는 것 보면
마음까지 시려 오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휴일의 남은 시간도 행복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기의 어머니
시려운 발 떼어놓으니
서산 자락 어둡지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