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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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22회 작성일 19-10-21 07:23본문
단풍
거대(巨大)한 산불이
한반도를 불태운다.
봉우리에서 시작하여
들판으로 내리달린다.
플리즈마의 역설(逆說)이
해마다 펼쳐지지만
논리의 모순 앞에
아무도 이의제기를 않는다.
고산(高山)중턱을 넘어
낮은 산들을 태우고
도시전체를 방화한 불은
사람들 가슴으로 옮겨 붙었다.
바람 한 점 없어도
맹렬한 기세로 옮아나가
가을비가 쏟아져도
소화(消火)에 역부족이다.
타 올라라 타올라라.
기왕(旣往)이면 황홀하게
기존의 세상을 지워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안겨주라.
2019.10.21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기
저 산이
불이 타는지
가는 길 서러워 타고 있는지
낙엽지고
구름마져
가버리고 없으면
산새도 울고 솔바람도 같이 울겠지
박인걸 시인님 오늘은 가을 날씨 같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 올라라 타올라라.
기왕(旣往)이면 황홀하게
기존의 세상을 지워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안겨주라
참 좋은 가을 참 좋은 행복을 담아요
우리 행복한 삶을
가을 정기로 만들어 가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산야를 불태우고도
더는 태울 곳이 없어
가슴까지 태우는 가을입니다
가을은 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새한주도 항복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이제 추운 것 같아요
단풍도 더 짙게 물들고요
조금 더 있으면 낙엽이 떨어지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정말 산에 오르면 거대한 산불이
한반도를 불태우는 아름다운 계절
기왕이면 기존의 세상 다 태워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안겨주면 좋겠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 가지 끝에서 시작한
붉은 단풍이
어느새 사방으로 번져
온 누리가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 세상을 만드려고 단풍은 불타는가 봅니다. 창세때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단풍은 힘을 다하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녀가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