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고민하는 詩人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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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고민하는 詩人에게 / 유리바다 이종인
이 땅에 말씀이 살아있는 한
이 땅에 소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사방천지 詩는 무궁무진 합니다
혹 남의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눈 때문에
맛있는 자기의 떡을 만들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자녀요
잎사귀를 통해 공기를 정화시키는 사명자요
다만 제 위치 제 자리에서
자기 목소리로 노래하시기를 그치지 마십시오
또 내가 나의 재주로 詩를 쓰노라 하지 말 것은
사람의 육체는 하늘의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 그릇에 담겨지지 않는 것을 탐하지 마시오
하늘이 당신의 소리를 그마저 거두어갈 것입니다
나는 詩를 고민하는 일보다 이를 특히 두려워하여
하늘이 나에게 어떤 모양으로든
삘을 내려주지 않으면 詩를 쓰지 않소
내가 발을 땅에 딛고 정신을 하늘에 두는 것도
바로 이러한 까닭입니다
개떡이든 감자떡이든 감사함으로 받을 때
하늘은 詩人에게 더 큰 詩를 내려줍니다
이 땅에 하늘이 없어지지 않는 한
詩는 무궁무진 영원합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유리바다 시인님
참 좋은 아침
좋은 시향
참 좋은 생각이 마음을 두들겨 줍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은총이 충만하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참 세상이 그렇습니다.
사방천지 詩는 많이 퍼져 있습니다.
시인이 시를 쓰노라면
혹 남의 떡이 더 맛있어 보여
그럴 수도 있겠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다녀가시니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詩를 고민하는 詩人에게..
꼭 예향에게 하시는 말씀 같아
열심히 감상하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감사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사랑 가득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