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꽃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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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32회 작성일 19-10-23 05:09본문
개망초 꽃이 나에게/강민경
이름 앞에
‘개’ 자가 붙었다고 괄시하지 말란다
아무 데서나 피는 흔한 꽃이라고
무시하지 마란다
사람들이 말했단다
제 꽃말이 행복을 가져오고
불편한 사람끼리 편해지도록 화해를
시킨다는
이름은 개망초라고,
반겨라, 웃어라, 기뻐하란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호들갑을 떨란다
그래도, 마음에 내키진 않지만
정성을 봐서, 바람에 이름을 흔들며
‘개’ 자를 털어내며, 개처럼 충성을 다할 것이란다
길가 흔한 꽃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말란다
세상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것들은 언제나
저’처럼 흔하고 천한 것들이란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렇습니다
세상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것들은 언제나
저’처럼 흔하고 천한 것들이란다.
강민경시인님 안부 드리고 갑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해 주시고
건강해 보이심에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 하소서 하영순 시인 님.....^ ^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나라는 민초들의 힘으로 움직입니다
뜻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이 이해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 하소서 노정혜 시인 님.....^ ^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 자 붙었다고
함부로 대하라는 건 아니겠지요
공기 물 건강처럼 평소 흔하다고 소홀하다가
정작 잃고나면 소중한 줄 깨닫게 됩니다
문득 개나리의 노오란 미소가 그리워집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조심스러움 이지요
공기 물 건강함이 흔해 보일지 몰라도
결코 흔하다고만 생각지 않습니다
잃기전에 방심해서는 안되리라는 의미에서입니다
쫀득한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 하소서 .... 안 국훈 시인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