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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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반전 *
우심 안국훈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물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거란 걸
다치고 나면 알게 된다
덜컥 사고를 당하거나 허리만 아파도
대수롭지 않던 일이 굉장한 일로 바뀌고
병상에 누워서 눈만 깜박이는 중환자에게는
한때 빛나던 재능과 수많은 재물 다 소용없다
문득 손목 아프고 어깨 결리고 눈 피곤해져
온몸이 저마다 아프다고 아우성치면
갑작스러운 몸의 반란에 당황하게 된다
무슨 일을 할까 생각해보면 피식 웃음 난다
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 만나 얘기하고
함께 맛있게 식사하고 산책하는 일처럼
소소한 일상이 행복이라 여기니
공연히 기적 바라지 않고 하루도 소중하게 살 일이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
장애를 가지든가 환자일 경우
서서 걷는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도지현 시인님!
가만 뒤돌아보면
세상은 감사할 일이 참 많고
사랑할 사람이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이 행복인 줄 알고 욕심없이 살기를 다짐해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열심히 살아가며 소소한 일상에
감사할 줄 안다면
이미 행복한 삶이지 싶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기적을 바라고 있다가
낭패를 당해 생을 망치게 됩니다.
공연히 기적 바라지 말고
하루도 소중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대박을 바라다가 쪽박을 차듯
공연히 행운만 바라다가
행복을 잃고 살게 되지 싶습니다
남은 시월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