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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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10-28 06:43본문
낙엽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지는 해에 저녁 노을
두른 옷 더 얇고
밤이면 그때 처럼
종이 얼음 깔린다
그 늦 가을의 찬서리
두꺼워도 얇아진 옷
이맘때면 그렇게
종이 얼음까지 깔리는지
맞바람 불어대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
장독대 틈 우물둥치
안 쌓인 곳이 없었고
겨울 걱정의 어머니
장독대에 그 얼음 걷어내던 날
장 항아리 빈 항아리
근심에 더 들여다 보았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산
오색으로
참 곱게도 단장 했구나
언제까지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모두가 일장춘몽
눈물 나도록 찬란한 저 산이
슬픈 이유가 왜 일까
아름다움 그 속에
아픔이 함께 숨어 있어
나를 슬프게 한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추워지면 더 두껍게 입어야할 나무가 오히려 벗어내는 안타까움이 보는이로 쓸쓸하게 만듭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바람 불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
안 쌓인 곳이 없고 낙엽 천지가 되지요.
그러면 겨울이 오게 되고
겨울 걱정하시는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다르게 곱게 물들어가는
오색단풍 물결 속에
낙엽이 하나 둘 쌓여가면
가을이 그만치 깊어가는 게 보입니다
남은 시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