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억이 그리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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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44회 작성일 19-10-29 12:46본문
추억이 그리운 것은/최영복
가을 향기가 푸른 하늘 가득히
잠시 후 떠날 바람 속으로 숨어들었다
눈에 밟힌 기억 하나를 더듬거리며
토박이 들꽃들이 듬성듬성 자리 잡고 있는
좁은 들길 따라서 한 걸음씩
내딛는 걸음마다 텃세라도 부려 논듯
물씬 풍겨주는 향 내음에 속마음까지
취하게 하고
이래저래 농익는
지난 아픔이 서려 드는 만추의 계절에
배시시 웃어주는 모습이 어찌나 살가운지
잠사라도 피해 갈 길이 없다
길을 걷지 않았음에도 누군가
걸었던 길 위에서
소곤대는 옛이야기가 들리고
빈 가슴으로 차오르는
가을 편지 속에 담긴 그리움의 언어들이
아무 물음도 없이 뚝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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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가을 시간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중심을 지나고 있습니다
가을 폼을 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