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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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사랑 / 정심 김덕성
빛의 향연인가
가슴이 타오르듯 타는 사랑의 불길
아픔보다 사랑의 열기
온통 빨갛게 물들이 세상
사람도 불타는 듯 붉게 물들이고
붉은 숨을 쉬면서 어느새
영혼도 붉게 물들인다
꽃이 아름답지만
단풍은 정열로 아름다움을 풍겨
사랑의 빛으로 빛나면서 추억으로
가슴에 오래 머무른다
간밤에 가을비를 뿌린
붉게 물들인 단풍 길에는
산산이 부셔져 쓸쓸하게 떠나는
단풍의 애절한 사연에 그만
아쉬움에 젖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새벽에 내린 가을비에
가로수길마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이
만추의 아름다움과 함께 쓸슬함을 동시에 보여주듯
영혼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빛은
아름다운 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산이 곱게 화장을 했습니다
고운옷 갈아입고 떠나면서도 춤을 춥니다
앉은자리에도 바스락 노래 합니다 자신을 썩힙니다
내 아이의 밥이 되겠다고
자연앞에 머리 숙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산에 불이 붙었습니다
우리들 가슴에도 불이 옮겨 붙는 듯 합니다.
이런 가을이면 황홀하기도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쓸쓸해 지는 것은
아마도 나이탓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인님 독감예방주사 맞으시고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불꽃이 되어 타오르던 산야
붉은 열정이 솟아나게 했는데
비가 내리고 나니
낙엽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아름다운 저녁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