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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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38회 작성일 19-10-30 05:39본문
* 별리 앞에서 *
우심 안국훈
친구가 떠나서 당신이 슬픈가
당신이 슬퍼서 친구가 떠난 걸까
그저 연유 없이 울면서
푸른 하늘 보며 두 눈 감는다
모든 짐을 산 자에게 떠맡기고
홀가분하게 떠나가니
별빛처럼 빛나고 바람처럼 자유롭다면
떠난 자는 편안하리라
떠도는 영혼들에
반짝이는 까만 눈동자의 세상
날마다 불면의 밤 지새우며
구멍 난 가슴속에서 흔들리는 촛불이어라
죽은 자는 말이 없나니
정녕 죽은 자를 두려워하라
별리는 산 자의 몫
늘 스스로 살피고 기도해야 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떠난다고 슬퍼하는 것은 산자의 몫
살아 있을 때
늘 스스로 살피고 기도해야 함을
명심하며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11월도 행복으로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어느새 시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떠남과 만남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날의 정취와 함께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은 자는 말이 없나니
정녕 죽은 자를 두려워하라
별리는 산 자의 몫
늘 스스로 살피고 기도해야 한다
주신 생명 어제까지 일지 하늘만 아는 일입니다
하늘의 세계는 아름다움의 극치일것입니다
죽음에 너무 두려워마라
더 좋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지?
평안히 눈을 감을 수 있음은 산자의 몫입니다
오늘 행복합니다 내일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언제나 변함 없을 것 같던 일상도
무상하게 변하듯
아름다운 시월도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는 언젠가 반드시 떠나지요
우리 모두가 가는 길이지요
나이가 먹을 수록 죽음을 가까이 느끼는 것은
인간이 지닌 자연스런 감정일 것입니다.
곱게 지는 단풍처럼 그렇게 잠들기를 기도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 길인데
저마다 사연도 다 다르듯
그래서 오색단풍이 더 화려하게 물드나 싶습니다
고운 가을을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작과 끝
그 안의 그림이 단 몇시간의 산자의 몫일지는 몰라도
때 되면 그 몫도 다 지워지겠지요
곧 짧은 것이 눈 안의 모든 것이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아침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어느새 마지막 시월의 아침
걸어갈 길은 아직 아득하게만 보이는데
돌아보면 아쉽고도 짧은 흔적뿐
남은 가을도 그저 열심히 걸어갈 일이지 싶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는 분이야 가시면 그만이지만
남아 있는 사람은 아픔이고 슬픔이죠
그 모든 슬픔은 산자의 몫이고
살아 있을 때 서로 잘 해야겠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아름다운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요즘 생각지도 못할 만큼
지인들이 한 분 두 분 머나먼 길을 떠나고 있습니다
있을 때 좀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
고운 시월의 마지막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별리는 산자의 몫이니 못다한 일들을 남은자가 보살펴야할 의무가 있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백원기 시인님!
남아있는 동안
먼저 간 분들의 삶을 기리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