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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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76회 작성일 19-10-30 11:00본문
안개비 연가 2/최영복
마음으로는 가는 길이
서로 다르다기에 그래서
가슴 한구석에서 때어내려다
상처가 남을 것 같아
묻어놓고 보내버린 세월
갈잎이 바람에 흔들이는 해가 저물 무렵
저 강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며
당신과 나의 얼룩진
그리움을 강물에 풀어놓습니다
그래서 그랬나 봐요
물안개가 자주 피어오르는 이유가
그래서 안개비가 내릴 때면
당신이 그리웠나 봅니다
그럴 때마다 젖은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당신이 모습이
마음을 시리게 하였나 봅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영복 시인님
시향이 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강물 따라 가는 세월
그 뒤를 따르는 그리움은 거스를 수 있지만
세월은 거스를 수 없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개낀 강가의 차안과 피안의 두사람이 안타깝게 마주하고 있는 장면이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아개 그리움인가 봅니다
그리움이 가물가물
최영복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어져만 가는 가을날에
유독 날마다 짙은 물안개 피어오르고
그리움을 더해주지 싶습니다
어느새 마지막 시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좁히고 좁히다가
끝내 낯설고 너무 다르면 나는 떠납니다.
인생과 목숨은
좁혀지고 가까워질 때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생명이 없는 곳에
나의 천국이 없는 곳에
무수한 사랑이 있으면 무슨 소용이리요.
옛 적에는 그리했을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