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晩秋)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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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10회 작성일 19-10-30 18:06본문
만추(晩秋)의 이별
藝香 도지현
가슴속에 불이 탄다
서걱거리는 길 위에서도
걸음걸음 지르밟는 불길이다
붉은 혀를 날름거리며
유혹하는데 현혹되어
그 마력에 숨 가빠지려는데
눈빛이 싸늘하게 식어 간다
채 익지 않은 풋사랑
별리의 눈물이 쏟아지는
가슴 심연에 머문 미련
잡아도 잡히지 않는
짧은 사랑 뒤의 남는 아쉬움
그래, 보내주자, 시원하게
화자정리면 거자필반 이라니까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가을이 이제 저물어 가나 봅니다
억새꽃도 쉐고 담쟁이 잎도 떨어져 가네요
얼마 않있으면 낙엽 우수수 마음부터 추워지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운 가을은 회자정리와 거자필반의 행동을 몸소 실천하려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혀를 날름거리며
유혹하는데 현혹되어 살아가는 세상
잡아도 잡히지 않는
짧은 사랑 뒤의 남는 아쉬움은
만추의 이별인가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11월에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시월의 마지막 태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깊어지는 가을날의 정취
만남과 이별 속에 새로운 인연 이어지고
강산을 태우고 가슴을 태우는 저 황홀한 가을빛 속으로
오늘은 풍덩 빠져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