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의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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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의 동거 /손계 차영섭
비교하지 말자
同과 異가 화합하는
正과 反의 合이니까
남남 간에 협동하고
고부간에 인정하며
노사 간에 화합하고
부부간에 사랑하세
나비는 날개를 몸통에 의지하고
시계는 몸을 벽에 붙어살듯이
학은 다리가 긴 대로
오리는 다리가 짧은 대로
서로 붙어 공생하세
이웃과 비교 말고
소유만 탐내지 말고
서로 웃으며 동거하세.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차영섭 시인님
이웃과 비교 말고
소유만 탐내지 말고
서로 웃으며 동거하세.
뜻 깊은 시향
감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공존공생은 제 분수와 위치를 지켜갈 때 진정 조화로운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세상에서 배운 경험 사상과 지식 중
양면성을 합리화 또는 정당성의 이치라 말하며 참 진리로 받아들이고 내세우는 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오만>한 태도입니다.
여전히 세상에는 이러한 사상가 지식인들이 편만해 있음도 현실입니다.
하늘의 진리와는 상관없는 모두 사람에게서 생산된 계명적 교훈이요
땅에서 배운 철학적 사상이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친 비진리의 지식이지요.
여기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시인의 시편을 감상함에 다소 비약적인 느낌을 줄까하여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