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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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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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931회
작성일 19-11-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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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가을
ㅡ 이 원 문 ㅡ
낙엽 한 두잎
힘 없이 떨어지고
떨어진 낙엽
엎어져 밟힌다
그래도 봄은
찔레꽃에 새소리
여름날 찾은
뻐꾹새의 울음
이 늦 가을의
오르는 기슭에는
그마저 없고
적막에 떨어진
낙엽 소리의
그 소리만 들린다
저무는 가을
저물면 그런가
빨간 열매에
찔레꽃의 그날들
늦 가을 기슭
하루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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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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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가을은 풍요도 주고 떠남의 아픔도 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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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낙엽을 보면 외로워집니다.
가을은 외로움이 있어 좋지 않은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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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느새 붉어지던 감은 홍시가 되고
길가 가로수 아래엔수북하게 낙엽이 쌓여가니
그만큼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고운 가을빛처럼
이번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