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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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기억
ㅡ 이 원 문 ㅡ
잊혀진 여름날에
빨간 봉숭아
손톱의 그날을 어찌 잊을까
하얀 찔레꽃의
그 날은
봄의 것이었고
뒷산 단풍에
낙엽은
가을의 것이었다
찾아간 억새꽃 언덕
눕는 억새꽃은
누구의 것이었나
바람의 억새꽃
그 언덕 찾아
다시 오른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계절마다 추억이 있어
기억할 수 있음에 행복이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새한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지나면 자연 잊어지지 않을까요.
여름도 가고 이제 가을도 가겠지요.
그래서 그리움이 있나 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찾아간 억새꽃 언덕의 눕는 억새꽃은 누구의 것일까요. 임자없는 그자리는 시인님만 아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