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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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엾다고 생각했을 그곳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
도저히 안된다고 생각했을 그곳을
작은 희망을 품은 하나가
수천 개의 잎들을 이끌고
벽을 오른다
오를 수 없다고 생각했을 그곳을
푸른 희망이 덮힐 때까지
천천히 벽을 오른다
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그곳을
나를 넘어, 너를 넘어 우리를 위해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한뼘의 희망의 디딤돌응 놓고
마침내 벽을 넘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담쟁이는 벽을 다는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도저히 안된다고 생각했는데벌써 벽을 오릅니다.
도전 정신은 본 받아야 하지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식 바랍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어떤 벽도 어떤 높이도 올라갈 수 있는 있는 담쟁이
나는 이것을 세상이 던져주는 사물을 통한 지식이라기보다
진리를 향해 거듭 나아가는 인생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쟁이는 원래 무엇을 의지하여 타고 오를 수밖에 없는 식물이지요.
자신의 연약함을 아는 존재는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고 의탁하여 생존합니다.
이것은 또다른 힘입니다.
어떤 벽을 만나면 아 이것이 아니구나 하며 길을 다시 바꿉니다.
높은 곳을 향한다는 뜻은 자기의 높아지려는 마음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높은 이에게 다다르기 위한 생존일 것입니다.
인생도 이렇게 본능적으로 진리가 있는 삶이 보장되는 곳으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