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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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3개 놓여있는
작은 사무실
모두 다 퇴근하고
혼자남아 잔업을 하고 있던 직원
그녀와의 약속시간은 촉박한데
하던 일을 끝내야하는 부담감으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속이 타고 있다.
-
책상 위 종이컵 집어 들고
콜라를 마시려다가
비어있는 것을 알고
찌그러트려 내던진다.
-
종이컵은
사용했던 주인의 심기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찌그러진 종이컵처럼
마음도 한번 찌그러지면
쉽게 회복될 수 없나보다
종이컵이 어느 용도에
쓰여 지느냐에 따라 기분이
좋을 수도 있는 것처럼
사람도
무엇에 쓰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장진순 시인님
참 좋은 아침
오늘은 참 좋은 거릇에 우리를 담아요
삶의 가치가 달라지지요
참 좋은 오늘 되셔요
축복합니다 존경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삶의 가치가 달라지는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오늘도 귀한 발걸음, 부족한 사람을 축복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