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젖고 비에 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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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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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444회
작성일 19-1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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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젖고 비에 젖고
藝香 도지현
하얀 꽃잎의 미소가
햇살을 머금었는데도
저리 창백하게 보이는 건
어젯밤에 불던 바람에 맞아
창의 유리가 멍이 들어서일까
축 처진 꽃잎이
한 잎 두 잎 낙하하는 건
아침부터 내리는 비를 맞아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함이었을까
비 젖어 떨어지는 꽃잎
그것은 자연의 이치인 것을
왜 이리 애련해 보이는지
바람에 젖고 비에 젖어
떨어지는 게 꽃잎 아니겠는가
우리 민초 또한 그러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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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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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도지현시인님
아침을 준비하는 새벽
오늘도 미소가 함께 하시는 날 되소서
자연은 한치의 오차가 없네요
우리네 인생도 한치의 오차가 없이 흐릅니다
참 좋은날 되 소서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닮아 가고 싶습니다 축복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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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가을 날 바람에 젖고 비에 젖어
떨어지는 꽃잎을 보게 되면
자연 애련을 느껴지면서 인생사로
슬퍼지기도 하는 가을날입니다.
좋은 아침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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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요즘 기온도 점차 떨어지고
아침이슬에 옷이 젖게 되듯 가을은 깊어지고
마지막 찬란하게 타오르는 단풍과 함께
쌓여가는 낙엽 보노라면 만추의 정취 물씬 묻어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