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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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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63회 작성일 19-11-07 17:56

본문

   낙엽의 양지

                             ㅡ 이 원 문 ㅡ

 

저무는 늦가을

가을이라 하기 보다

겨울 문턱에 가깝고

겨울이라 하기에

아직 남은 가을이다

 

며칠 후 저 단풍 다 지워지면

그때부터 찬 바람

추울 겨울이 아닌가

그래도 겨울 보다

봄 여름이 좋았고

 

가을은 그런대로

풍성해서 좋았다

이제 쌓일 눈에 찬 바람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내나

그때 처럼 그리 춥지 않아도

 

마음은 그때 처럼 추울 것인데

낭만의 낙엽 보다

긁어 불 피우기에 바뻤던 겨울

누더기에 홋껍데기 얼마나 추웠나

먹는 것도 죽 한 그릇

 

허기에 배고팠고

긴긴 밤 배고픈 밤

무 고구마 꺼내어 먹던 날

늦가을의 된서리에

그 예고 되었던 겨울이 아닌가

 

아랫목 식어 갈 무렵

닭장의 닭 울음이 단잠 깨웠고

이 저문 벼 이삭의 늦가을

산과 들의 그 서롭던 날인가               

늦가을의 저문 바람 그날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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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왔다고 좋아한지 어제같은데
저무는 늦가을이라 합니다.
일기를 보아서는 가을이라 하기 보다
겨울 문턱에 가깝고 곧 추위가 다가오겠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삭이 엊그제 돋아나고
무성한 한철을 보내고
어느새 하나 둘 낙엽 지는 걸 보노라니
만물이 다 때가 있는 듯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빛처럼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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