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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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62회 작성일 19-11-09 11:08본문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간다 2/최영복
한잔 두 잔 마시는 술이 빈 가슴을
채울 수는 없어도 그렇게 마시는 술이
응어리진 가슴속을 풀어줄 수는 있을까
이 모두 부질없다 부질없는 짓인 것을
그대 사랑 하나만을 위해 걸어온 길이
다시 돌아보니 무척이나 고독했네
그 시절 사랑하나 더하고 뺀다고
세상 무엇이 달라졌을까 만은
시시각각 눈앞에서 확인하려는 듯
가을이 오면 더 간절하게
내 영혼 속에 각인되어 한없이
작아진 가슴을 흔들어된다
돌아보면 다시 갈 수 없는 길 위에
이루지 못한 꿈들이 가을 하늘 아래
눈이 시리도록 푸르던 날
나의 영혼은 그대 곁으로 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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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아름다운 시향이 아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