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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겨울 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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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4회 작성일 19-11-09 11:15

본문

해바라기 겨울 꽃대

- 세영 박 광 호 -

양양하늘에

임 계신 곳 천만리

동산에 해가 솟아

서산에 뉘기까지

하늘 지향한 그리움 높여 높여

금빛 꽃잎에 애간장 태워

검어진 속이여

그 세월 꿈이런가

목 잘린 순애(殉愛)자로

공허한 뜨락에 홀로 선 미라

세찬 겨울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죽어서도 몸으로 말하는

굳은 절개의 표상이라

너의 옛날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는 오늘도 무심히

서산을 넘는구나

* 2008.12.시마을 작품선집 12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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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11-09 12:11

시향이 아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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