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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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만남2/최영복
잠시였을 뿐인데
전혀 남 같지 않은 이상하리만큼
긴 여운을 남기는 사람
눈에 익숙한 시선 속에서
멀어져 가는 그 사람 모습에서
손쉽게 이끌려 나온 옛 기억 하나를 떠올리며
어떤 형태로도 지금까지가져 볼 수 없는
가슴 벅찬 아련함과 환희[幻戲]의 간극
사이에 멈추어 있습니다
지난 세월 아프게 박힌 묵은 앙금 탓인지
어느 누구에게도 한 부로 열어 놓을 수
없었던 닫친 가슴을
어쩜 이렇게 아무 거리낌 없이
들어오고 갈 수 있었는지 그녀는
내 마음을 읽고 있었을까요
잠시였을 뿐인데
전혀 남 같지 않은 이상하리만큼
긴 여운을 남기는 사람
눈에 익숙한 시선 속에서
멀어져 가는 그 사람 모습에서
손쉽게 이끌려 나온 옛 기억 하나를 떠올리며
어떤 형태로도 지금까지가져 볼 수 없는
가슴 벅찬 아련함과 환희[幻戲]의 간극
사이에 멈추어 있습니다
지난 세월 아프게 박힌 묵은 앙금 탓인지
어느 누구에게도 한 부로 열어 놓을 수
없었던 닫친 가슴을
어쩜 이렇게 아무 거리낌 없이
들어오고 갈 수 있었는지 그녀는
내 마음을 읽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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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그런 사람이 있답니다
만나 본 적도 없는데 낯이 익은 사람
스쳐 보낸 뒤 그냥 보낸 것에 후회가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천생연분이 아닐까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편안하고 따스한 저녁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비록 잠시였지만 스쳐간후 긴 여운을 남기는 사람 있나봅니다. 그녀도 이러한 감정이 있는지 궁금하신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문득 떨어지는 낙엽 하나 보고도
가을을 느낄 수 있듯
잠시 스쳐간 고운 인연 하나에도
애잔한 삶은 느낄 때 있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