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와 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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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와 혀에게/鞍山백원기
귀야 순한 귀 되어라
아무리 언짢은 말이라도
누그러뜨리고 착하게 듣자
이렇게 들으면 이렇고
저렇게 들으면 저렇다
혀야 부드러워라
들리는 게 맘에 들지 않아
송곳처럼 찌르고 싶어도
한 박자 참아내고
미소 지며 부드러워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삶 혀는 복도 부르고 화도 부르죠
귀도 듣는대로 다 옴기면 화를 만들죠
가슴이 판단해야 합니다
아주 부더럽게 화장을 곱게 해서,,,,
좋은 시향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귀와 혀의 대화가 큰 감명을 줍니다.
참 잘 들어야 복이 오고 잘 못하면
어려움을 겪게 되지요,
혀는 더 조심하야 하지요.
송곳처럼 찌르고 싶어도
한 박자 참아내야 좋은 결과가 오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진정한 사람의 마음은
자기 마음을 부인하고(자기를 낮춤), 무엇의 진실이 있을까 하여 갈급해 하는 마음이 될 때
세상과 사물에 대한 새로운 눈과 귀가 열려지는 것이라 봅니다.
왜냐하면 천하만상에는 <소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눈과 귀 입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입으로 그 듣고 본 것을 말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 있으리오.
말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내가 나를 내세우고 드러내고자 할수록 <자기 낮춤>과는 무관하여져
오만 교만이 싹트는 것임으로
세상의 소리와 사물에는 밝아도 정작 하늘에서 내려오는 소리에는 어두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묵상해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살다 보니 참아야 할 것이 많았지요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아무렇게나 하는 사람들
나는 먹고 살려하니 참을 수밖에요
몹쓸 사람들 많이 보았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맞습니다, 시인님!
귀는 좋은 말만 골라 듣고
혀도 좋은 말만 골라하면
세상살이가 아름답지 싶습니다
감사히 머물러 쉬어갑니다
행복한 한주 열어가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노정혜시인님, 김덕성시인님, 유리바다이종인시인님, 이원문시인님, 도지현 시인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