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지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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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지치거든
藝香 도지현
슬픔에 지치면 아픔이 되더라
그것을 잊으려 술을 마셨지
마약을 먹으면 정신이 마비되듯
술은 아픔을 마비시키더라
혼몽한 상태로 하늘에 삿대질하고
식탁을 죽으라 두들겨도 보았지
죽으라고 두드린 식탁은 멀쩡한데
손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 더 아프더라
슬퍼서 아프고 두드려서 아프니
결국엔 내 손해라는 걸 깨닫지
슬픔에 지쳐서 못견딜 때는
시리도록 푸른 하늘 눈망울에 담아
내 안에 호수 하나 있다 하고
가슴으로 그 물 담고 또 담아두리
슬픔도 아픔도 내 안에서 생기는 것
그것도 스스로 만든 것이니
나를 죽이는 일이 나를 살리는 일이더라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살다 보니 괴로운 일이 많이 생기데요
그 절망과 좌절을 극복 했지요
왜 그 시간들이 그리 괴롭혔는지요
술 한 잔에 그 시늠을 달랬던 날
잊으려고 많이 고생 했지요
그것이 운명일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슬픔에 지치면 아픔이 되설까요
살며 오래 슬퍼할 일 없으면 좋겠습니다
슬픔도 기쁨도 본디 자신의 몫
손에 손잡고 어우러져 행복한 날 보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이 복잡해지면 슬픔도 많이
찾아오나 옵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요.
슬픔도 아픔도 내 안에서 생깁니다.
오늘 나를 죽이는 일이
나를 살리는 일이라는 말을 마음에
담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슬픔에 지쳐 못견딜때는 푸른 하늘 눈망울에 담아 내 안에 호수 하나 만들고 가슴으로 그물 담고 또 담아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