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46회 작성일 19-11-13 09:45본문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휴일을
맞아
와이키키
카피올라니 공원이
들락날락, 왁자지껄합니다.
시루에
콩나물 박히듯
빼곡한
사람들, 다 공짜로 들어왔습니다
공원이
바보라서, 힘이 없어서
그러는
것 아닙니다
저녁이
되어 어둠이 깔리면
다
게워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 곁으로 돌려보내고
왈패들은
순경 불러 쫓아내고……,
품
안에 들어온 가득한 것들을 비워낼 때
얼마나
허전하겠습니까마는
그게
정답인데, 어떡합니까?
저기, 저 노숙자
어둠을
밟으며
돗자리
들고 찾아옵니다
상한
심령들을 보듬기 위하여
스스로
상한 마음이 된 공원의 가난한 마음이
가로등
등불을 비추며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 없는 사람들을 품어주는 공원
많은 생각을 나게 합니다
밤이면 어미가 돼 주네요
가랑잎이 이불이 돼 주기도 하겠습니다 좋은 시향
감사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힘 주시고 친절하신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원은 어쩌면 없는 사람에게
더 필요하지 싶습니다
쉼이나 여유는 더 이상 사치가 아니고
생존의 가치를 자못 가볍게 만들지 않습니다
고운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좋은 글 쓰시는 안국훈 시인님
건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