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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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9회 작성일 18-02-05 07:51본문
소년은
학교에서 돌아오자
돌배나무 아래로 간다.
책가방을 등에 멘 채
돌배나무에 기대어 서서
손 등으로 눈물을 닦는다.
-
머리에 수건 쓰고
밭에서 돌아오는 엄마
소년은
엄마가 싫다
화상 입은 엄마 때문에
학교에 가면 놀림감이 되어
학교도 싫다
-
돌배나무에 꽃이 핀다.
돌배나무를 뛰 돌던
소년의 얼굴도 환 하다
-
소년은
이제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불길 속에서 자기를 구하려다
화상 입은 엄마!
아이들이 놀려도 이젠
겁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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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배나무에 꽃이 필 때 소년은 엄마를 찾았네요,
소년의 마음을 잘 들어낸
고운 시향에 젖어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따뜻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항상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시어 용기가 납니다
건강하시고 촣은날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