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떨어진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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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떨어진다는 의미 / 유리바다 이종인
내가 따뜻하면 온도가 낮은 이에게 내려 가거라
가서 조금 덮어 주거라
내가 풍족하면 더 쌓으려고 하지 말고
어느 외진 곳에 있는 배고픈 이에게 내려가거라
가서 음식이라도 나눠 주거라
내가 쌓기를 거듭하여 자식들에게 얹어 주고자
하면할수록 자식들만 다 버린다
인생의 땀과 수고는 너의 몫으로 끝내고
자식의 땀과 수고는 자식의 몫이다
그 몫까지 내가 다 감당함은 오만이다
세습이 만연한 시대의 정당이 단풍으로 익어갈 때
외로운 곳에서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다
내가 떠난 후 산해진미 제사가 무슨 소용이며
재산을 넘겨받은 자식의 화려한 장례식이
그대에게 무슨 유익이 있는가
이제 겨울이다 인생은 항상 겨울일지 모른다
치열하게 올라가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낮은 곳으로 내려가 보거라
지금도 늦지 않았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유리바다 시인님
저는 더 내려 갈 곳이 없어
지금 부터는 다시 올라가려고 합니다
멀고 먼 하늘 나라까지
안국훈님의 댓글

봄에 피는 꽃은 화사하지만
가을 단풍은 황홀하지 싶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 떠나는 모습
아름답고 거룩하게 보이는 까닭입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이제 겨울이다 인생은 항상 겨울일지 모른다
치열하게 올라가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낮은 곳으로 내려가 보거라
지금도 늦지 않았다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
하늘 나라는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땅에 임하여 옵니다.
주기도문에도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였고
십자가 상에서 두 강도 중에 한 사람이
"당신의 나라가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했습니다.
이 모든 신약의 결정이 계시록 21장 2절에 본즉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즉 사람이 죽어야만 천국 간다는 가르침과 배움의 신앙은 잘못된 것 맞지요?
사도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외에는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그 나라를 만나면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선지 제자들과 사도요한도 환상계시로 보고 이루어질 약속을 믿고 육체가 떠났지만,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약속의 실상을 보지 못하고 떠났지만,
인도 타고르의 시에도 그 이루어지는 곳이 한국임을 계시받고 부탁의 말을 하게 됩니다.
그 때에 나를 그 곳에 데려가 달라고..
또 조선의 대학자 남사고 역시 상제(하나님)로부터 계시를 받아 예언을 하게 됩니다.
그 곳이 바로 무릉도원이요, 새 하늘 새 땅(신 천 지)이 한국에서 이루어져 마침표를 찍는다.
신앙 밖의 사람이든 교회 안의 신앙인이든 성경의 뜻을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는,
그저 장님처럼 귀머거리처럼 어두운 밤과 같은 신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