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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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내리는 비
藝香 도지현
지금,
그대 곁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질척이는 길을 걸으며
멈출 수 없는 길을 갑니다
안개 자우룩하고 어두운 길
때아닌 불청객으로 내리는 비
젖어 부르르 떨리는 몸
물기를 털어내며 걷고 또 걷습니다
그대에게 당도하였을 때
달갑지 않은 겨울비가 아닌
환희를 전해주는 하얀 눈이었음
점점 굳어가는 몸이지만
내심 그리 생각하며
그대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이 떠나며 아쉬움의 눈물
겨울비는 가을이 아직 머물고 있다고 투정
가는 가을의 눈물인가?
비 내리는 거리는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감기가 투정을 부립니다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가을비답지않게 겨울비가 온종일 내리네요
말 조련에 젖은 몸
마음도 추웠지요
그리고 옛날도 추웠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줄기차게 내리는 가을비가
겨울을 재촉하듯 내리고 있습니다
살몃 그리움과 함께
알 수 없는 여러 사유를 깨우고 있습니다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겨울비는 추운 겨울을 채촉합니다.
아마 그리움도 차갑게 대개오겠지요.
그대에게 향하는 길에 겨울비가
하얗게 내리는 흰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