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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애상(哀想)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77회 작성일 19-11-18 04:34

본문

늦가을 애상(哀想) / 정심김덕성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

그렇게 곱던 가을빛이 부서지며

그 빛을 잃은 거리

 

곱던 단풍도

흐르는 시간 따라 감성을 잃고

초라해 가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

 

계절에 쫓아오는 그리움도

짙은 색으로 누런색으로 변해가고

살며시 찾아오는 불안감이

마음 비에 젖는다

 

깊어 가는 늦가을

찬비에 축축히 젖어 그만

먼 길 여행을 포기하고 불시착

가을비에 애원하는 낙엽

거친 숨결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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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비가 왜 그리도 오는지요
늦가을에 오는 비는
모든 것을 지우는 비 같아
마음이 아프답니다
내일부터 추워진다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토록 찬란하게 물들던 오색 단풍도
줄기차게 내리는 가을비 앞에
속수무책 되어 낙엽으로 쌓여만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날도
마음 따뜻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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