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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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약속
ㅡ 이 원 문 ㅡ
요 며칠새에 바뀐 계절
시간인가 세월인가
사나흘 그 며칠에
바람 불고 비 오더니
드러나는 나뭇가지
앙상하니 떨고 있다
그 며칠에 바뀐 계절
그것이 시간이면
세월은 어디에 있나
지나 보니 그 잠깐
눈 안의 더운날 멀어지고
종이 얼음에 주눅드니
옛 겨울이 또 온다
옷 얇아 춥던 겨울
양지녘의 그 겨울
손 시려워 발 시려워
그날이 언제였나
먹는 것도 죽 한 그릇
그 긴긴 밤이 더 길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요 며칠새 바뀐 계절이 바뀐 듯
바람 불고 비 오더니 나뭇가지
앙상하니 떨고 있는 겨울입니다.
정말 긴긴 밤이 더 길어진 듯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동장군이 행차했습니다.
건강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가면 오는것이 계절이건만
인생은 가면 올줄을 모르더이다 이 원문 시인님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손가락 걸어서 약속한 것도 아닌데
말하지 않아도 알고 찾아오는 계절
어느새 찾아온 겨울로 마음이 시리네요
많이 춥습니다
따뜻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깊어져만 가는 가을빛
가을비 내리고 제법 추워진 날씨 앞에
수북하게 쌓여가는 낙엽 보노라면
시간의 흐름이 너무 빠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