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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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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40회 작성일 19-11-20 03:17

본문

   계절의 약속

                                ㅡ 이 원 문 ㅡ

 

요 며칠새에 바뀐 계절

시간인가 세월인가

사나흘 그 며칠에

바람 불고 비 오더니

드러나는 나뭇가지

앙상하니 떨고 있다

 

그 며칠에 바뀐 계절

그것이 시간이면

세월은 어디에 있나

지나 보니 그 잠깐

눈 안의 더운날 멀어지고

종이 얼음에 주눅드니

옛 겨울이 또 온다

 

옷 얇아 춥던 겨울

양지녘의 그 겨울

손 시려워 발 시려워

그날이 언제였나

먹는 것도 죽 한 그릇

그 긴긴 밤이 더 길었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 며칠새 바뀐 계절이 바뀐 듯
바람 불고 비 오더니 나뭇가지
앙상하니 떨고 있는 겨울입니다.
정말 긴긴 밤이 더 길어진 듯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동장군이 행차했습니다.
건강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가락 걸어서 약속한 것도 아닌데
말하지 않아도 알고 찾아오는 계절
어느새 찾아온 겨울로 마음이 시리네요
많이 춥습니다
따뜻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어져만 가는 가을빛
가을비 내리고 제법 추워진 날씨 앞에
수북하게 쌓여가는 낙엽 보노라면
시간의 흐름이 너무 빠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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