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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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9회 작성일 19-11-20 16:33본문
자연 식품
시골 집 뒷마당에는 감나무가 있었지
뒷마루에서 까치 발을 하면
손에 잡힐 듯 말 듯
여름엔 감나무 가지에 매미가
땡감 살 오르는 소리 정겨운 시골 집 뒷마당
감 떨어져 너저분한 잡풀 속에
그래도
시원해서 여름 한 철 보내기는 좋았지
여름이 떠나갈 무렵
아이는 아이 손 보다 작은
떨어진 감을 주어다
단지에 담아 삭혀 즐겨 먹었지
시골엔 먹을 것이란 나무에 달려 속살 채우고
땅속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었지
감자야 고구마야 땅콩이야
먹거리는 철 따라 자연식품
지금은 돈만 들고나가면
가계마다 풍부한 이름도 다 모를 먹거리
그런데 왜
그때 그 맛이 나지 않을까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먹거리가 넘쳐 귀함을 모릅니다
한알한알 알곡은 비바람 맞고 자랐습니다
누굴 위하여 비지땀을 흘렸나
비 바람 맞았나
전부를 주고 가는데
받는 우리는 고마움을 모르니,,,
하늘이 노하고 땅이 노 할까 두렵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하늘에 닿아야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추억 속의 그 시절
먹을 것 찾던 그 시절
그때 그 시절을 어떻게 잊을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날은 정말 천연의 자연 식품
땅속에서 무럭무럭 자란 깨끗한
순수 그대로 약품이 첨가 되지 아니한
하늘이 내려 준 그대로의 먹거리였습니다.
아마 지금의 식품이
자연 식품이라 해도 다른 듯 십습니다
풍부한 먹거리 이지만
그때 그 맛이 나지 않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 날입니다.
건강 유념 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 감나무 아랫가지에서만 따고
위에는 하나 따지 못하고 그냥 까치밥으로 남겨둡니다
아이들도 잘 먹지 않는 홍시와 곶감
시대가 변함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