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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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사랑 / 정심 김덕성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살벌한 땅 한 줌 흙을 지키며
아름답게 꾸미는
비바람이 불어온다고 해도
있는 그대로 가림도 없이 그 자리에
차가움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밤낮 기다리는 꽃
때로는 곱게 활짝 웃으면서
예쁜 모습을 자랑하면서
척박한 땅속에서 한 줌 흙을 위해
지키고 피우는 그대
온 몸이 시린 늦가을
비록 작고 보잘 것 없다 해도
사랑만으로 들녘에서 한 평생 덧없이
꽃피우며 사는 사랑스러운
한 송이 사랑의 들꽃이여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재법 가을비 내리고 불쑥 찾아온 추위에
수북하게 쌓여가는 낙엽도 있지만
아직 오색단풍빛 감도는 곳도 있어서
깊어져만 가는 만추의 풍경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비록 한적한 들녘에 핀 꽃이지만
바람도 들러주고 햇살도 쓰다듬어 주고
그 향기는 또 얼마나 좋습니까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따뜻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