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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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밤 / 정심 김덕성
가을비가 추적추적
안쓰럽게 내리며 밤을 적신다
불빛이 빛나는 창에는
빗방울이 부딪치며 그림 그리며
추위를 재촉하며
그리움이 서려 있고
내 마음은 모르는지
안절부절 초조하고 불안한데
비바람에도 매달려 서성거리는
단풍 한 잎
가슴이 찡하게 하는 밤
어머니가 생각나고
단풍 한 잎마저 비에 젖어 떠나가며
내 마음도 비에 젖는 가을 밤
어디선가 빗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애수(哀愁)의 소야곡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가을비 내리고 추위 찾아오더니
오늘은 좀 그 기세가 누그러진 듯 합니다
늦가을의 정취 묻어나는 아침
애수의 소야곡을 듣듯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번 내린 비로
가을을 마감 하나 봅니다
낙엽도 반쯤 떨어지고요
이제 눈이 내리겠지요
춥기도 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그렇지않아도 비내리는 밤이면 우울해지는데 가신 어머니가 생각나 마음 아프고 애수의 소야곡까지 은은히 들리는듯하니 쓸쓸하고 슬픈 밤인가 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지금 추위를 재촉한 비가 내립니다
내리는 비를 보면 애수에 젖어 들고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시간이 되죠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휴일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