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다 듣다 나오는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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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 듣다 나오는 욕 / 유리바다 이종인
글쎄 가만히 놔둬, 너는 너고 나는 나야,
서로 가는 길이 같을 수 있겠어?
너 말 잘 했다
가는 길이 달라서
너무 다르기에 애가 타서 하는 말이다
걱정 마,
나는 늘 안전하고 편안해 이대로가 좋아
다른 무엇을 내게 심어주려고 하지 마
남편은 장로가 되었고 나는 권사야
취임식 날 교회에 건넨 돈이 얼만 줄이나 알어?
???
야이 년 놈들아, 직분 받는데
사례비를 수 백에서 수 천만 원 줘야 한다는 말
성경 66권 중 오데 나오더노?
너무 감사해서 감사 헌금이라 칼끼가?
눈멀고 귀먹고 거룩히 외식하며
지랄 뜨는 너에게 진주를 목에 걸어주느니
반려견 목에다 인식표나 만들어 줄란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이사야 29:13)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계시록 22:18~19)
만일 누구든 이 책의 기록된 말씀을 가감하면 영벌을 면치 못하리라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사람은 각자의 길이 있고
취향이 다른 걸 인정해야지
나와 같으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죠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휴일 저녁 되십시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시인님. 나는 내 생각에 치우치거나 세상 지식으로 짬뽕된 것이 아닌
성경말씀을 근거 기준하여 신앙시를 올리다 보니 <강요>라는 선입을 받는가 봅니다^^
아닌 것은 아니고 맞는 것은 맞다 라는 진리의 가르침을 받다보니
/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댓글말씀은 누가 보아도 아닌듯 합니다만,
"사람은 각자의 길이 있고 취향이 다른 걸 인정해야지 나와 같으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죠" 하셨는데
/
바꿔 말씀 드리자면,
시인이 동료 시인의 시를 감상함에 있어 각자의 시가 있고 취향이 다른 걸 인정해줘야 합니다.
읽고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지나쳐 가시면 됩니다
우리는 모두 나름 세파 속에서 젖을 먹는 것이 아닌 단단한 식물이라도 먹을 정도의 장성한 분량의 시인들이라 믿습니다
앞으로 저의 신앙시 분위기에는 오직 기록된 성경으로만 이의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지를 통하시면 더욱 편하고 소란함이 없을 터이니 평화롭겠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각자 자기의 목소리로 시를 쓰면 됩니다
혹 어떤 시인이 발표하는 내용 안에 'ㅆ' 字가 들어 있든 ' ㄴ' 字가 들어있든 말이죠
이곳은 공개 비평 방이 아니라
등단시인이 각자의 창작시를 올리는 곳이니 가타부타 판단 비평할 문제는 아니고요
저 역시 보편적 일반적 타인의 시를 접할 때
마음에 감흥이 없으면 그냥 지나쳐 갑니다
아니면, 잘 감상했습니다 라거나
너무 이질감이 들고 이치에 맞지 않으면 (속으로) 아..이 사람의 관점이나 기준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그냥 지나쳐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