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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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04회 작성일 19-11-28 04:36본문
나목(裸木)의 사랑 / 정심 김덕성
봄여름이면
창문을 가리어 밖을 볼 수 없게
무성했던 은행나무
잎이 떠나간 창밖엔
가림이 깨끗이 없어져
막힌 담이 뚫려 모두 볼 수 있어
시원하다
애지중지 키우며
때론 초록으로
때론 빨간 노랑으로
예쁘게 물들이며 자랑하던 잎새
모두 떠나간 앙상한 나목
몽땅 사랑을 잃고도
어찌 태연하게 살 수 있을까
미움이 있고
원망도 있을 텐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나무 아래는 붉은 낙엽이
은행나무 아래에는 노랑 낙엽이
편 가르고 있지만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어울리듯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겸허해지는 아침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가 옷을 벗었을 때 나는 옷을 었고,
네가 몸을 가볍게 할 때
나는 몸을 살찌웠다.
나목을 보면서 욕심으로 심혼을 채워 온자신을 스스로 책망합니다.
며칠 만에 이곳에 들렸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를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애지중지 키워낸 이파리들, 다 없어저도 태연하게 묵묵히 살아가는 나목은 성자 닮았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시인님
은행잎이떨어지고나니쓸쓸한가로수
아니면뜰이지요창밖이고요
이제겨울곧더추위가찾아오겠지요
잘감상했습니다
* 주의
1 은행나무를 창가 가까이 심으면 안 됩니다
2 은행나무 밑에서 잠들면 안 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행나무가 울창할 때는
보이지 않던 담장이 나목이 되니
환하게 보이지만 나무가 애잔하네요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편안하신 저녁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