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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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의 밤
ㅡ 이 원 문 ㅡ
봄날의 청춘에는
내일이 많었는데
그 내일도 반 토막
뼘 마디에 걸리고
자고나면 걸린 것도
시계에 얹어진다
시계 소리 듣기 싫어
귀 닫고 눈 감은 밤
봄날에 그 많은 날
모두 다 어디 갔나
병든 몸에 보는 시계
초침 따라 날 짚힌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이제 황혼으로 가는 나이
청춘일 때 품은 꿈은 어디로 가고
남아 있는 건 병든 몸이네요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편안하신 저녁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단풍이 곱게 물들가는 것은 아픔의 표현이죠
우리도 아프면서 아름다우면 좋겠습니다
저녁노을이 지면서 많이 아플것입니다
우리 인생 아프지 않는곳이 없습니다
눕지 않고 걸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봄날의 청춘일 때에는 미래가
보이며 내일이 많이 있어
활동을 하였지만 나이가 든
현재는 내일도 많지 않고
미래가 보이질 않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삼십 년 넘게 나이 든 벽시계
아직도 채깍채깍 잘 가고 있습니다
지나고나면
봄날의 꿈만 같은 인생
오늘은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