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떠나는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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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15회 작성일 19-11-28 18:25본문
계절을 떠나는 비가
藝香 도지현
떠나는 이의 미련일까
아님, 보내는 이의
별리로 인한 아픔일까
떨어지지 않는 발길
미련이야 남겠지
결국엔 보내야 하는 것을
그래도 잡아 두고 싶은 욕망에
어제 종일을 흘리고도
아직 남은 눈물이 있는지
지금도 흘리는 것 보니
온밤을 새려는 심사인가 보다
떠나는 이나 보내는 이나
슬프지 아니할 수는 없겠지만
계절도 마찬가지인지
계절의 교차로에 서면
언제나 눈물을 흩뿌리며
온 세상을 질척이게 하고
또 가슴에 스며들어 시리게 하니
아! 남아 있는 자의 슬픈 그림자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과 인생 닮았습니다
보내는 마음
떠나는 마음에 비가 내립니다
비는 생명을 주는 생명수가 내년에 새싹으로 다시 올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고운 꿈 꾸어요 우리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어짐은 어떤 상황이던지
서로 마음 아픔이 있습니다.
특히 가을 같은 아름다운
계절 일 때는 그 아쉬움은
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슬픈 일이지 싶습니다
차마 고운 임을 떠나보낸다는 건
더욱 그러하겠지요 아쉽지만
가을이와 이별은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눈에는 비가 눈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11월의 비는 더욱 哀愁를 자아내지요.
인생이란 아쉬움과 아픔을 동반하는 일이 많이 있지요
그래서 고운 시들은 독자들의 감정에 이입이되고
우리가 쓴 시 한 편이 어떤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혹은 치료할 수 있다면 시인들은 그것으로 사명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운 주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