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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떠나는 비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14회 작성일 19-11-28 18:25

본문

계절을 떠나는 비가 

              藝香 도지현

 

떠나는 이의 미련일까

아님, 보내는 이의

별리로 인한 아픔일까

 

떨어지지 않는 발길

미련이야 남겠지

결국엔 보내야 하는 것을

그래도 잡아 두고 싶은 욕망에

 

어제 종일을 흘리고도

아직 남은 눈물이 있는지

지금도 흘리는 것 보니

온밤을 새려는 심사인가 보다

 

떠나는 이나 보내는 이나

슬프지 아니할 수는 없겠지만

계절도 마찬가지인지

계절의 교차로에 서면

언제나 눈물을 흩뿌리며

온 세상을 질척이게 하고

또 가슴에 스며들어 시리게 하니

! 남아 있는 자의 슬픈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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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과 인생 닮았습니다
보내는 마음
떠나는 마음에 비가 내립니다
 비는 생명을 주는 생명수가 내년에 새싹으로 다시 올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고운 꿈 꾸어요 우리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어짐은 어떤 상황이던지
서로 마음 아픔이 있습니다.
특히 가을 같은 아름다운
계절 일 때는 그 아쉬움은
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슬픈 일이지 싶습니다
차마 고운 임을 떠나보낸다는 건
더욱 그러하겠지요 아쉽지만
가을이와 이별은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눈에는 비가 눈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11월의 비는 더욱 哀愁를 자아내지요.
인생이란 아쉬움과 아픔을 동반하는 일이 많이 있지요
그래서 고운 시들은 독자들의 감정에 이입이되고
우리가 쓴 시 한 편이 어떤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혹은 치료할 수 있다면 시인들은 그것으로 사명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운 주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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