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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冬節期)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6회 작성일 19-11-29 07:33

본문

동절기(冬節期)

 

나는 동로(冬路)에 서 있고

한기(寒氣)가 옷깃을 파고든다.

종심(從心)의 길목은 가파르고

발걸음은 천근(千斤)이다.

 

벌판에는 찬바람이 불고

풀잎처럼 가슴은 흔들린다.

하늘은 언제나 무한(無限)하나

유한(有限)한 자신이 가엽다.

 

그토록 기탄(忌憚)없던 기백은

된 서리 맞은 듯 두렵고

슬관절(膝關節) 내장 증에

자신감마저 느리고 둔하다.

 

석양길이 한 없이 서글퍼

애꿎은 연륜(年輪)만 탓하니

날아가던 기러기가 끼룩거리며

측은한 양 나를 바라본다.

2019.11.29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마다 겨울이 오고 특히 동절기에
들어서면  늘 애꿎은 연륜만 탓하면서
살이 온 길을 돌아 보며 측은한 양
자기를 바라보면서 살게 됩니다.
아마 겨울 길에 찬바람 불어 오는데서
나약해 지는데서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절기에서 많은 것을 느끼면서
깊이 감사하고 감명받고 다녀 갑니다.
추위에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감사합니다.
11월의 마자막 날입니다.
건강하시고 한 달 남은 2019년을 잘 마무리 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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