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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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82회 작성일 18-02-07 19:55본문
겨울 기차/鞍山백원기
시베리아 찬바람 안고
허연 입김 뿜으며 천천히 간다
달려가고 싶은 마음
두 손 모아 간절한데
아직도 먼 봄
얼어붙은 땅속 잠든 생명
부스스 깊은 잠 깨어나
거친 들판 가득
새싹으로 채울 것만 같은데
쌀쌀맞게 내려가는 수은주에
동장군만 호탕하게 웃는다
멈추지 않는 겨울 기차
고집스럽게 가지만
정해진 절기는 어쩌지 못하리
심술 기적소리 요란해도
다음 역은 봄
눈바람에 막혀
지척이 천 리 던 너와나
마음껏 웃으며 만나보세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아무리 추워도 절기는 꼭 때를 찾나봅니다
개울가에는 어느덧 버들강아지가 피었어요
곧 봄 소식이 있으려나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백을 거쳐 강릉으로 가는 밤열차를 타본 게 얼마인가
경주를 거쳐 해운대로 가는 열차 타본 게 얼마인가
기차여행은 언제나 설렘을 주건만
정작 잊고 살아갑니다
오늘도 마음은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너무 춥습니다
겨울 기차는 언젠간 봄에 도착하겠지요
백원기 시인님 좋은 아침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베리아 찬바람 안고 저도 겨울 기차를 타고 갑니다.
귀한 시향에 젖어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추위 속에서 봄이 다가오는 날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기차가 봄을 싣고 오는 것 같습니다.
큰 기적소리를 내 뿜으며 저 멀리서 달려오는 기차가 기다려 집니다.
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원문시인님,안국훈시인님,하영순시인님,김덕성시인님,박인걸시인님,오셔서 읽어주시고 댓글도 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