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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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88회 작성일 19-12-03 16:12본문
첫눈
차가운 대지(大地)에
첫눈이 포근하게 내립니다.
눈송이 하나하나에
당신의 이름이 박혀 내립니다.
당신의 새하얀 이빨과
백옥 같은 당신 피부와 같아
잊었던 기억들을 되살리며
하염없이 바라만 봅니다.
첫 눈이 내리던 들판 길을
둘은 지치지 않고 걸었었지요.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감정이
그 때처럼 되살아납니다.
한 마리 하얀 새처럼
눈이 쌓일수록 내 품을 파고들던
눈이 아리도록 곱던 당신의
곱던 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당신이 연륜(年輪)이 쌓여
미끄러운 눈길이 이젠 두렵지만
한 장 사진으로 가슴에 박힌
첫눈오던 날의 추억에 행복합니다.
2019.12.3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그 시절 추억에 다시 젖어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올것 같습니다
소녀의 기분으로 기다려 지네요
그 옛날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요즘은 눈이 내려도 근방 사라집니다
차들이 녹이죠
도시를 벗어나야 제대로 눈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기다려 집니다 겨울 하얀 설원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명색이 첫눈이라고 왔습니다
눈은 오자마자 녹아 없어졌지만
그래도 눈이 내리는 동안은 행복했죠
공감하는 작품에 다녀갑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눈이 내리면
왠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 설레게 됩니다
쌀쌀해진 날씨지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녀가신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