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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00회 작성일 19-12-06 01:18

본문

* 연잎 사랑 *

                                                                         우심 안국훈

  

연잎은 물방울 적시지 않고

제 몸 하나 건사하면 또 다른 세상

작은 호수 하나 만드니

그윽한 마음 담긴 커다란 달항아리 같아라

 

해와 달 별들까지 마법처럼

또르르 굴러가더니

누군가의 투명한 심장 속

그 맑은 울림으로 미소 짓는구나

 

하늘 품은 그리움 일렁이면

민얼굴로 반갑다고 반겨주며

그 간절함 곁에서 딴청부리는

달빛 그림자 꼭 보듬어 안는다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호수는 외롭지 않고

오늘의 붉은 태양, 몸 씻고 잠들면

푸른 별은 깊은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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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하로 온도가 깊숙하게 내려간
아주 추운 날 아침입니다.
참 연잎은 물방울 적시지 않고
그윽한 마음 담긴 커다란 달항아리 같고
마음도 넓은 것 같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 날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달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게으름 때문일까
문득 떨어진 기온 때문일까
고향집 수도가 얼어서 조치하며 주말 보냈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보았던 연잎이 생각나네요
물 속에 있으면서도 귀하디 귀하게
물에 젖지 않는 모습
참 신비롭습니다
꽃은 얼마나 고결한가 
연꽃은 귀한 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처음 연잎에 또르르 굴러가는 연잎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기만 했지요
아름다운 연꽃을 보듯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우리가 사는 세상이 모두 연꽃 세상처럼
자비롭고 평화로우면 좋겠습니다
연꽃 향기 머금은 듯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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